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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솜사탕 같아"라고 말하면 왜 더 잘 보일까?

"구름이 솜사탕 같아"라고 말하면 왜 더 잘 보일까?

하늘에 뜬 흰 구름을 보고 "솜사탕 같다!"라고 말해 본 적 있나요? 그냥 "구름이 하얗다"보다 훨씬 생생하게 느껴지지요. 이렇게 어떤 것을 다른 것에 빗대어 나타내는 방법을 '비유하는 표현'이라고 해요.

비유는 '닮은 점'을 찾아 빗대는 것이에요

비유하는 표현은 나타내고 싶은 대상을 그것과 비슷한 점이 있는 다른 대상에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이에요.

이때 표현하려는 대상과 빗대는 대상 사이에는 반드시 '닮은 점(공통점)'이 있어야 해요. 구름과 솜사탕은 둘 다 하얗고 폭신폭신해 보인다는 닮은 점이 있지요.

닮은 점이 없는 것끼리 빗대면 읽는 사람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어요. 그래서 비유를 만들 때는 먼저 대상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구름(표현하려는 대상) → 솜사탕(빗대는 대상) / 닮은 점: 하얗고 폭신폭신해 보인다

'~처럼', '~같이'를 쓰는 직유법

'~처럼', '~같이', '~같은', '~듯이'와 같은 말을 써서 두 대상을 직접 이어 주는 비유를 직유법이라고 해요.

직유법은 '무엇을 무엇에 빗댔는지'가 문장에 그대로 드러나서 알아보기 쉬워요.

동생의 볼이 잘 익은 복숭아처럼 발그레하다. / 운동장에 쌓인 눈이 하얀 이불같이 덮여 있다. / 시냇물이 노래하듯이 졸졸 흐른다.

'A는 B이다'로 말하는 은유법

'~처럼', '~같이' 같은 말 없이 'A는 B이다'처럼 두 대상을 바로 같은 것으로 말하는 비유를 은유법이라고 해요.

은유법은 직유법보다 더 짧고 힘 있게 느껴져요. 읽는 사람이 둘 사이의 닮은 점을 스스로 떠올리게 하지요.

"내 마음은 호수예요"라는 문장에서 마음과 호수의 닮은 점은 '넓고 고요하다'는 점이에요.

할머니의 손은 따뜻한 난로이다. / 도서관은 이야기가 가득한 보물 창고이다. / 우리 반은 한 그루의 커다란 나무다.

시 속에서 비유하는 표현 찾기

시에는 비유하는 표현이 많이 쓰여요. 비유를 찾으면 시인이 대상을 어떻게 느꼈는지 더 잘 알 수 있어요.

아래 시를 읽고 무엇을 무엇에 빗댔는지, 닮은 점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비유를 찾을 때는 ① 표현하려는 대상 ② 빗대는 대상 ③ 닮은 점, 이 세 가지를 차례로 찾으면 쉬워요.

〈가을 운동장〉 노란 은행잎이 / 나비처럼 팔랑팔랑 내려앉는다. 운동장은 / 노랗게 물든 커다란 도화지. 바람은 장난꾸러기 / 낙엽을 이리저리 몰고 다닌다. → 은행잎을 나비에 빗댐(직유, 가볍게 날리는 모습) / 운동장을 도화지에 빗댐(은유, 넓고 색이 칠해진 모습) / 바람을 장난꾸러기에 빗댐(은유, 이리저리 움직이게 하는 모습)

나만의 비유하는 표현 만들기

비유를 직접 만들어 보면 글이 훨씬 생생해져요. 먼저 표현하고 싶은 대상을 정하고, 그 대상의 모양·색깔·소리·느낌을 떠올려 보세요.

그다음 그 특징과 닮은 다른 대상을 찾아 '~처럼'을 붙이면 직유법, 'A는 B이다'로 쓰면 은유법이 돼요.

다른 사람이 쓰지 않은 새로운 비유를 찾으면 더 재미있는 글이 돼요.

대상: 아침 알람 소리 → 특징: 시끄럽고 갑작스럽다 → 직유: 알람 소리가 천둥처럼 울렸다. / 은유: 알람 소리는 아침을 깨우는 북소리다.

핵심 낱말

비유하는 표현
나타내려는 대상을 닮은 점이 있는 다른 대상에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
직유법
'~처럼', '~같이', '~듯이' 같은 말로 두 대상을 직접 이어 빗대는 방법
은유법
'A는 B이다'처럼 연결하는 말 없이 두 대상을 같은 것으로 빗대는 방법
닮은 점(공통점)
표현하려는 대상과 빗대는 대상이 서로 비슷한 점
빗대다
어떤 것을 직접 말하지 않고 비슷한 다른 것에 견주어 말하다

한 줄 정리

학교 교육과정 연결

참고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