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으면 왜 소리가 들리고 냄새가 날까?
시를 읽다 보면 눈앞에 장면이 그려지고,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냄새까지 나는 것 같을 때가 있어요. 그 비밀은 바로 ‘감각적 표현’에 있어요.
우리 몸의 다섯 가지 감각
우리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맡고, 혀로 맛을 보고, 피부로 만져서 느껴요. 이 다섯 가지를 감각이라고 해요.
각각 보는 감각(시각), 듣는 감각(청각), 냄새 맡는 감각(후각), 맛보는 감각(미각), 만지는 감각(촉각)이라고 불러요.
눈 - 빨간 단풍잎 / 귀 - 졸졸 흐르는 시냇물 / 코 - 고소한 빵 냄새 / 혀 - 새콤한 귤 / 피부 - 보들보들한 강아지 털
감각적 표현이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진 느낌을 생생하게 나타낸 표현을 ‘감각적 표현’이라고 해요.
“눈이 왔다.”보다 “하얀 눈이 사뿐사뿐 내려와 볼에 닿으니 차가웠다.”라고 쓰면 읽는 사람도 그 장면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밋밋한 표현: 바람이 분다. → 감각적 표현: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내 볼을 간질인다.
흉내 내는 말이 감각을 살려요
‘졸졸’, ‘쨍그랑’처럼 소리를 흉내 내는 말은 귀로 듣는 듯한 느낌을 줘요. ‘반짝반짝’, ‘살금살금’처럼 모양이나 움직임을 흉내 내는 말은 눈앞에 그려지는 느낌을 줘요.
시인들은 이런 말을 써서 짧은 글에도 생생한 느낌을 담아요.
소리를 흉내 내는 말: 졸졸, 똑똑, 멍멍, 바스락 / 모양을 흉내 내는 말: 반짝반짝, 뒤뚱뒤뚱, 몽글몽글, 살금살금
시에서 감각적 표현 찾기
시를 읽을 때 ‘이 표현은 어떤 감각으로 느낀 걸까?’ 하고 생각해 보세요. 눈, 귀, 코, 혀, 피부 가운데 어디로 느낀 것인지 찾으면 시를 더 깊이 즐길 수 있어요.
아래 시에서 ‘톡톡톡’은 귀로, ‘촉촉한 흙냄새’는 코로, ‘연둣빛 새싹’은 눈으로 느낀 표현이에요.
봄비 톡톡톡 창문을 두드리는 봄비 촉촉한 흙냄새가 코끝에 살금살금 연둣빛 새싹이 고개를 쏙 내밀어요
핵심 낱말
- 감각
- 눈, 귀, 코, 혀, 피부로 바깥의 자극을 느끼는 것
- 감각적 표현
-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진 느낌을 생생하게 나타낸 표현
- 흉내 내는 말
- 소리나 모양, 움직임을 흉내 낸 말 (예: 졸졸, 반짝반짝)
- 시
- 느낌이나 생각을 짧은 말로 운율 있게 나타낸 글
한 줄 정리
- 우리 몸에는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는 다섯 가지 감각이 있어요.
- 감각으로 느낀 것을 생생하게 나타낸 표현을 감각적 표현이라고 해요.
- 소리나 모양을 흉내 내는 말은 시를 더 생생하게 만들어요.
학교 교육과정 연결
- [4국05-04] 감각적 표현에 유의하여 작품을 감상하고, 감각적 표현을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