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었다’는 왜 국어사전에 없을까?
국어사전에서 ‘먹었다’를 찾아보면 아무리 넘겨도 나오지 않아요. 국어사전에는 낱말이 정해진 순서와 정해진 모양으로 실려 있기 때문이에요. 그 비밀을 알아보아요.
국어사전은 글자 순서대로 실려 있어요
국어사전에는 낱말이 자음자와 모음자의 순서에 따라 실려 있어요. 먼저 첫 글자의 첫 자음자를 보고, 같으면 모음자, 그다음 받침을 차례로 살펴요.
첫 글자가 모두 같으면 두 번째 글자를 같은 방법으로 비교해요.
찾는 순서: ① 첫 자음자 → ② 모음자 → ③ 받침 (받침이 없는 글자가 받침 있는 글자보다 먼저 나와요.)
자음자와 모음자의 순서
자음자는 ㄱ부터 ㅎ까지의 순서이고, 된소리(ㄲ, ㄸ, ㅃ, ㅆ, ㅉ)는 짝이 되는 자음자 바로 뒤에 와요.
모음자는 ㅏ부터 ㅣ까지의 순서이고, ㅐ나 ㅘ처럼 두 모음이 합쳐진 모음자는 정해진 자리에 끼어 있어요.
자음자: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모음자: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이렇게 순서를 정해요
‘나무’, ‘가방’, ‘누나’를 사전 순서로 놓아 볼까요? 첫 자음자를 보면 ‘가방’의 ㄱ이 가장 앞이에요.
‘나무’와 ‘누나’는 첫 자음자가 ㄴ으로 같으니 모음자를 비교해요. ㅏ가 ㅜ보다 앞이므로 ‘나무’가 먼저예요.
가방 → 나무 → 누나 / 받침 비교: 가 → 각 → 간 (받침 없음 → ㄱ → ㄴ)
모양이 바뀌는 낱말은 기본형으로 찾아요
‘먹었다, 먹고, 먹어서, 먹으니’처럼 쓰임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낱말이 있어요. 이런 낱말은 국어사전에 ‘먹다’라는 하나의 모양으로만 실려 있어요. 이 모양을 ‘기본형’이라고 해요.
기본형은 모양이 바뀌지 않는 부분에 ‘-다’를 붙여 만들어요. ‘먹었다’에서 바뀌지 않는 부분은 ‘먹-’이니 ‘먹다’로 찾으면 돼요.
읽고, 읽어서, 읽으니 → 읽다 / 작아서, 작고, 작으니 → 작다 / 뛰었다, 뛰고 → 뛰다
핵심 낱말
- 국어사전
- 우리말 낱말을 순서대로 모아 뜻과 쓰임을 풀이한 책
- 자음자
- ㄱ, ㄴ, ㄷ처럼 자음을 나타내는 글자
- 모음자
- ㅏ, ㅑ, ㅓ처럼 모음을 나타내는 글자
- 받침
- 글자의 아래에 받쳐 적는 자음자
- 기본형
- 모양이 바뀌는 낱말에서 바뀌지 않는 부분에 ‘-다’를 붙인 모양
한 줄 정리
- 국어사전에는 낱말이 첫 자음자 → 모음자 → 받침 순서로 실려 있어요.
- 받침이 없는 글자가 받침이 있는 글자보다 먼저 나와요.
- 모양이 바뀌는 낱말은 바뀌지 않는 부분에 ‘-다’를 붙인 기본형으로 찾아요.
학교 교육과정 연결
- [4국04-02] 단어를 분류하고 국어사전을 활용하여 능동적인 국어 활동을 한다.